• 2022. 12. 20.

    by. 장례전문가 김한별

     

     2023년 1월 1일은 신정인데요. 새해를 맞아 성묘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 더욱 2023년 정 성묘를 뜻깊게 하실 수 있는 방법 5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성묘하면 묘지에 방문해서 제사를 지내고 새로운 꽃으로 바꿔드리는 헌화를 생각하실 텐데요. 이러한 전통적 성묘 방식에서 좀 더 가치 있는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023년 신정 성묘 더욱 뜻깊게 하는 방법
    2023년 신정 성묘 더욱 뜻깊게 하는 방법

     

     실제 성묘의 이유는 행위에 있지 않고 추모라는 마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추모는 기억하고 감사하며 사랑하는 것입니다. 장례전문가가 알려드리는 추천 방법이니 소중하고 뜻깊은 성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1. 제사 대신 추모곡 불러드리기
    2. 조화 대신 생화로 헌화하기
    3. 묘지보다는 식당에서 식사
    4. 가족과 함께 추모 영상 촬영
    5. 기부하기

     

    1. 제사 대신 추모곡 불러드리기

     

     

     추모라는 진정한 의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방법이 있다면 바로 추모곡을 불러드리는 것입니다. 고인이 좋아하셨던 노래나 가족이 함께 불렀던 노래, 가족의 사랑과 관련된 노래를 추모곡으로 헌정해 보십시오. 

     

     제사라는 행동보다 훨씬 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일부러 연습까지 할 필요도 없습니다. 휴대폰으로 악보를 보면서 불러도 되니까요. 

     

     요즘 유튜브에는 수많은 추목곡과 mr이 존재합니다. 이 곡들을 활용하여 헌정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악기를 잘 다루신다면 악기로 추모곡을 연주해 주셔도 좋습니다. 

     

     식상한 기존 방식에서 더욱 뜻깊은 추모의 시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2. 조화 대신 생화로 헌화하기

     

     

     조화보다는 당연히 생화로 헌화드리는 것이 맞습니다. 환경오염 거론할 필요 없이 진정한 추모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고인의 영면을 염원하고 안식하시길 바라는 마음 아닐까요?

     

     이런 마음을 담아 조화로 헌화한다는 것은 사실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이 문화는 우리가 고쳐 나가야 할 문화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너무 비싼 꽃바구니나 꽃다발을 헌화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마음이 중요한 것이죠. 국화꽃 1송이라도 좋습니다. 

     

    3. 묘지보다는 식당에서 식사

     

     많은 가족들이 성묘를 하신 뒤에 묘지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날씨도 춥고 건조한데 묘지에서 바쁘게 식사하지 마시고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고 가족들과 고인에 대한 추억을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담소를 나누시고 가족끼리 더욱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해 보십시오. 서로 좋은 말을 해주십시오. 비난이나 잔소리는 금물입니다. 

     

    4. 가족과 함께 추모 영상 촬영

     

     또 한 가지 추천드리는 방법은 가족과 함께 추모 영상을 촬영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촬영한 추모 영상을 성묘하실 때 보여주시고 가족과 함께 나누어 보십시오. 

     

     더욱 사랑이 넘치는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영상이 힘드시다면 편지를 적어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이걸 꼭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5. 기부하기

     

     만약 새로운 추모 문화를 통해 성묘 비용을 절감하셨다면 그 아낀 비용을 생계가 어려운 이웃이나 힘들어하고 있는 이웃들을 위로하는 데 사용하십시오. 더욱 뜻깊은 신정 성묘가 될 수 있습니다. 

     

     즉 추모는 나누는 것입니다. 추억을 나누고 사랑을 나누고 그리고 감사를 나누는 것입니다. 이 나눔을 통해 더욱 뜻깊은 성묘 하시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이번 신정의 대체공휴일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