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웰다잉 문화 무엇이 중요한가?

  인간에게 다가오는 마지막 숙명인 죽음을 준비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웰다잉입니다. 웰다잉이라는 문화가 도입된 것은 죽음에도 격이 필요하다는 인간 존엄성에 대한 고찰과 죽음에 대한 고민과 인식 수준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이와 동시에 웰다잉 문화에 대한 인식과 적용이 이제는 방법론적인 행동과 목표가 아닌 진정한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중요한 핵심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웰다잉 문화가 자리 잡고 있고 그 본질적인 가치를 찾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웰다잉 문화를 놓고 각 개인이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혼란스럽고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전문 상담을 제공하는 곳도 많지 않고 각 개인의 종교와 성격 등 다양한 환경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매뉴얼 역시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질을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웰다잉 문화의 본질을 통해 각 개인에게 맞는 문화의 적용과 누림이 풍부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웰다잉 문화가 무엇인지 그 가치는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웰다잉이란?
2. 웰다잉 문화 활동
3. 웰다잉 문화의 본질
4. 웰다잉 문화의 적용

 

1. 웰다잉이란?

 먼저 웰다잉 문화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어와 사전적 정의는 너무 쉽습니다. 영어 문장 그대로 직역하면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Well-dying 즉 잘 죽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잘 죽는 것이라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웰다잉이라는 문화가 탄생된 이유는 가망이 없는 환자에게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계속해서 죽음을 준비하고 마지막 인생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는 가치와 인식이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생각이 사상과 철학으로 발전했고 새로운 문화로 탄생되었습니다. 하지만 웰다잉 문화의 적용과 인식에는 뚜렷한 반대 의견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죽음을 속단하지 말고 끝까지 희망을 가지자는 희망 주의적 가치관이 되겠습니다.

 

 사람일은 모른다는 것이죠. 예를 들어 6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가정했을 때 기적적으로 그 질병을 치료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즉 생존 확률도 존재한다는 것이죠. 아무리 낮은 확률이라고 하더라도 끝까지 그 희망을 놓지 않아야 된다는 입장이 되겠습니다.

 

 이러한 논쟁은 끝이 날 수 없습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죽음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결국 인간은 죽는다는 것입니다. 이 논제에 대한 대답을 웰다잉 문화가 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웰다잉 문화는 단순히 연명치료 등의 의료적인 측면으로 바라보고 결정짓는 좁은 의미의 문화가 아닙니다. 인간이 어떤 죽음을 준비해야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포괄적인 문화인 것입니다. 

 

 웰다잉 문화는 정체되어 있는 일관된 지식의 문화가 아닌 변화되고 성정하는 발전적이며 생동적인 문화입니다. 오늘의 가치와 내일의 가치가 다를 수 있다는 것이죠. 자 그렇다면 웰다잉 문화를 새롭게 정의해 볼 수 있겠습니다. 

 

 "웰다잉이란 인간이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 그리고 죽음을 준비하는 모든 활동을 뜻합니다."

 

 웰다잉에 대한 정의를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실제 웰다잉 문화가 어떤 활동으로 구현되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 웰다잉 문화 활동

 현재 웰다잉 문화는 여러 가지 활동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핵심 활동을 간단하게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유언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유언 작성이 죽음을 준비하는 핵심인 이유는 유언을 작성함으로써 자신의 마음을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언 작성은 정해진 형식이나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한 번 유언장을 작성했다고 해서 바꿀 수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작성할 수 있는 것이 유언장입니다. 물론 공증을 받거나 변호사에게 위임하는 절차를 병행하면 그 과정이 조금은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자신의 장례 방법이나 장지를 미리 결정해 두는 것입니다. 남아 있는 가족들이 허둥지둥 준비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준비를 통해 장례 절차를 잘 진행하고 마칠 수 있도록 미리 배려해 두는 것입니다. 물론 자신이 원하는 장지를 준비할 수 있다는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세 번째 활동은 대화하기입니다. 소중한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을 만나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의 표현을 나누는 것입니다. 웰다잉 10 계명에는 빠져있는 활동이지만 굉장히 중요한 활동입니다. 유언장으로 마음을 전달하는 것보다 훨씬 가치 있는 활동입니다.

 

 그 외 다양한 웰다잉 활동들이 있습니다. 여러 단체에서 추천해 주고 있는 웰다잉 10 계명 등을 참조하시되 꼭 정해진 틀에 맞추려 하지 마시고 직접 하고 싶은 활동을 고민해 보시고 선택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해야 더 의미가 있습니다. 

 

3. 웰다잉 문화의 본질

 핵심 주제인 웰다잉 문화의 본질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 정의와 활동을 통해 웰다잉 문화가 어떤 문화인지 이해하셨을 겁니다. 핵심은 본인이 직접 나의 죽음에 대해 고민해보고 그 죽음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입니다. 

 

 누가 추천해주고 누가 조언해 줄 수 있겠지만 핵심은 내가 생각하는 죽음과 죽음의 준비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죽음이 아니라 나의 죽음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웰다잉입니다. 이 본질을 놓치면 안 됩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인생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 인생이 마무리되는 죽음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이 두려움과 절망 앞에 진정으로 나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는 것입니다.  즉 나를 뒤돌아 보는 것입니다. 

 

 내가 누구인지 그리고 나의 죽음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 즉 나의 정체성과 의미를 찾는 것이 바로 웰다잉입니다. 죽음 앞에 서게 되면 나의 정체성을 더욱 뚜렷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웰다잉 문화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환자분들이나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 분들만 해당되는 문화가 아닙니다. 물론 젊은 청년들이야 쉽지 않겠지만 중년부터는 충분히 접할 수 있는 문화입니다. 

 

 본질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본질을 깊이 고민하면 두려움과 절망에서 따뜻한 빛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이 핵심입니다. 

 

4. 웰다잉 문화의 적용

 자 이제 웰다잉 문화에 대한 적용 방법을 몇 가지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일기 쓰기입니다. 일기 쓰기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솔직하게 나의 유언과 나의 삶을 적는 유언장입니다. 매일매일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순간적인 감정이나 이벤트에 치우치치 않고 진솔한 나의 감정을 확인하고 적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두 번째는 건강관리입니다.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바로 건강관리입니다. 아프다고 끝이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야 되는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 그 기본적인 태도가 건강관리입니다.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곳 웰다잉 문화를 누리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나눔입니다. 가지고 있는 소중한 지혜, 경험, 소유를 풍성하게 나누며 사십시오. 이 나눔을 실천할 때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행복을 누리는 것이 웰다잉입니다. 나누는 것이 웰다잉입니다. 

 

 지금까지 웰다잉에 대해 그리고 이 문화를 누리고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처해진 환경이나 조건이 다 다르겠지만 그 본질은 동일하다는 것을 꼭 잊지 마시고 행복한 웰다잉 문화 누리시기를 응원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