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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유골함을 임시로 보관해야 될 경우
고인 유골함을 봉안해야 할 장지를 결정하지 못한 경우 유골함을 어디에 잠시 보관하는 게 좋을지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다. 특히 고인 유골함을 집에 보관해도 되는지 아니면 따로 잠시 안치할 장소가 있는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판단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장례가 급박하게 진행되어 장지를 미리 준비하지 못해 겪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왕이면 좋은 곳에 안치하고 싶은 것이 가족들의 마음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이 상황에서 조금 더 마음을 편하게 가질 수 있는지 어떤 해결책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고인 유골함을 임시로 집에 보관해야 하는 문제
고인 유골함을 집에서 임시로 보관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절대로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법적인 문제가 아니라 예식의 문제이며 추모 문화적인 풍습의 문제이며 결국 마음의 문제이다. 이렇게 해도 되는지 아무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경우에는 장례지도사나 집안 어르신 또는 친지 어르신들의 조언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데 가족들 마음은 같아서는 조금 더 객관적인 판단 요소를 통해 판단하고 싶을 것이다. 판단에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가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임시로 특정한 장소에 안치를 해두면서까지 더 좋은 장지를 구하고 싶은 가족들의 마음이 가장 큰 원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임시로 보관하거나 안치하는 장소는 중요한 요소인가? 아니면 고려하지 않아도 될 요소인가? 아마 이런 정성으로 준비하고 있다면 임시로 보관하는 장소라도 그냥 선택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정한 예식이나 양식, 그리고 어느 정도의 수준을 고려하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임시로 집에 유골함을 보관하는 것은 좋은 곳에 모시고 싶어 하는 가족들의 마음과는 많은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 보관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될 수 없다.
이 방법이 가능한 상황은 가족들이 집에서 보관하더라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불편함 없이 가족과 친척들의 동의하에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즉 이런 상황에 가능한 것이지 가족 누군가나 집안 어르신의 반대가 있다면 이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임시로 보관할 수 있는 다른 대안
1. 공설 봉안당
그렇다면 어떤 대안이 있을까? 첫 번째 대안은 공설 봉안당에 잠시 모시는 것이다. 해당 지역의 가장 가까운 공설 봉안당에 임시로 안치를 하는 것이다. 물론 처음 모실 때는 보통 15년 정도 단위의 안치 계약을 체결한다. 장기 계약했을지라도 언제든지 반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시로 안치하는 것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오히려 충분히 좋은 장지를 선택할 수 있는 여유와 기간을 얻을 수 있으므로 가족들에게는 매우 큰 힘이 될 수 있다. 또한 공설 봉안당은 비용도 합리적이고 저렴하기 때문에 잠시 모시는 비용으로도 큰 부담이 없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고인을 봉안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추후 고인을 다른 장지에 모실 때 필요한 반출증 또는 개장 신고필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그리고 공설 봉안당은 제반 시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고인을 모시는 유골함에 대한 파손이나 손상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다. 참고로 공설 봉안당은 해당 고인의 연고지에 있는 시설이 훨씬 저렴하다. 타 시도로 이동하게 되면 비용이 추가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2. 사설 봉안당
두 번째 대안으로는 사설 봉안당이 있다. 사설 봉안당 중에는 장기 계약이 아닌 임시 안치가 가능한 시설이 있다. 장지가 정해져 있지 않은 특수한 상황을 대비하여 특정 기간에 대한 임시 안치가 가능한 상품을 준비한 것이다. 사설 봉안당이지만 임시 안치 비용이기 때문에 공설과 큰 비용 차이 없이 잠시 모실 수 있는 장점이 있겠다.
특별하게 특정 봉안당은 이러한 임시 안치를 무료 서비스로 제공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 서비스에 대한 제공 여부는 해당 봉안당에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대신 공설 봉안당 보다는 해당 기간이 짧고 넉넉하게 장지를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은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또한 임시 안치이기 때문에 반출증은 발급이 어려울 수 있겠다.3. 가족 또는 문중 봉안묘
세 번째 대안으로는 가족이나 문중 봉안묘에 일단 모셔두는 것이다. 이 경우는 친지 가족들의 가족 봉안묘가 미리 조성된 경우에만 가능한데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혹여 도움받을 수 있는 장지가 있다면 임시로 안치한 뒤에 추후 이장을 고려하면 되겠다.
봉안묘에 모시는 것에 대한 부분 역시 해당 행정 절차가 존재한다. 개인이나 문중 묘지 또한 고인을 모시게 되면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절차가 부담스럽고 복잡하다면 앞서 추천한 공설 봉안당이 상대적으로 그 절차가 쉽고 편리한 방법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전문가에게 도움 받을 수 있는 방법
결론적으로 장지를 옮기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행정적 소요나 마음의 부담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례 기간 안에 장지를 결정하는 것이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도 좋은 곳에 고인을 모시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면 앞서 설명한 방법들을 통해 임시로 안치를 한 뒤 이장해서 모시면 되겠다.
집안에 모셔두는 것보다는 훨씬 격식 있고 예를 갖추는 방법이기에 가족들과 논의할 때 꼭 참고하자. 임시 안치에 대한 다양한 방법이나 정보는 장례식장이나 장례지도사에게 도움받을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담당 지도사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겠다.
장례가 아닌 묘지 이장에도 이러한 문제가 대두될 수 있는데 이장을 하는 경우 역시 이장 작업을 도와주는 담당자에게 요청하면 도움받을 수 있다. 또한 이장해서 옮기는 공원묘지나 봉안당에 임시로 모실 수 있는 방법도 있을 수 있으니 해당 장지에도 함께 문의해 보면 되겠다.'장사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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