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장묘 장단점과 묘지로써의 특징

 평장묘는 수목장과 더불어 현재 우리나라 장사시설로 각광받고 있는 장사문화입니다. 특히 평장묘는 자연친화적인 장법으로 고인을 모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비용으로 장지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선호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평장묘가 왜 장지로 선호되고 있는지 장단점을 알아보고 그 특징을 함께 확인해보겠습니다. 

 

목차

1. 평장묘 정의
2. 평장묘 장점
3. 평장묘 단점
4. 평장묘 특징
5. 평장묘 선택의 핵심

1. 평장묘 정의

  평장묘는 평장이라는 장법으로 고인을 모시는 묘지를 뜻합니다. 여기서 '평장'이란 평평한 곳에 화장한 고인의 유골을 땅속에 묻어 장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고인 유골이 모셔진 곳 위에 평평한 돌판과 표지석을 설치하여 평장묘의 외형을 갖추게 됩니다. 

 

 즉 장법은 평장이라는 장법을 사용하고 평평한 돌과 납작한 비석(표지석)을 사용한 묘지가 평장묘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장사법에는 평장이라는 장법과 평장묘라는 외형이 정확하게 정의되거나 묘사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평장묘의 외형은 공원묘지나 석재회사에 따라 다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물론 외형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평장이라는 장법이 더 중요합니다. 평장묘의 핵심은 외형이 아니라 장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평장묘의 장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평장묘의 장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 평장묘 장점

 평장묘의 첫 번째 장점은 자연친화적인 장법을 사용하는 데에 있습니다. 고인의 유골을 일반적인 도자기 유골함에 모셔 땅속에 묻는 것이 아니라 분해되는 나무 유골함이나 토기로 된 유골함을 사용하여 땅속에 묻기 때문입니다. 즉 자연장이라는 장법과 사실 동일한 장법이 되겠습니다. 

 

 분해되는 나무나 토기 유골함에 고인의 유골을 모시게 되면 당연히 고인의 유골도 추후에는 땅속으로 즉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자연친화적인 장사문화가 바로 평장묘입니다. 물론 평장묘를 선택하는 분들 중에는 장법보다는 외형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평장묘의 두 번째 장점은 합리적인 장지 비용에 있습니다. 일반적인 야외 장지 비용은 1,000만원을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장묘는 이와 달리 훨씬 더 합리적인 비용으로 준비가 가능하며 개인적으로 문중이나 선산에 평장묘를 조성할 경우  더욱 저렴하게 준비가 가능하겠습니다. 

 

 물론 화려한 석재와 표지석을 사용하여 만든 고가의 평장묘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야외 장지 특성상 장소가 넓으면 금액도 높아지기 때문에 평장묘라고 해서 무조건 비용이 작게 드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평장묘는 부담 없이 준비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평장묘의 세 번째 장점은 심플한 묘지 디자인에 있습니다. 즉 허례허식을 줄이고 간단한 표지석만 올리는 형태의 평장묘가 가능하기 때문에 화려한 묘지시설보다는 심플하고 조촐한 묘지를 원하시는 가족들에게 매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좋고 나쁨이 무조건 크고 화려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 되겠습니다. 

 

3. 평장묘 단점

 이번에는 평장묘의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평장묘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평평한 땅에 고인의 유골을 묻어 장사 지내는 장사시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묘지를 자체적으로 보호하는 구조물은 평평한 돌판과 표지석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큰 천재지변이나 사고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그래도 안정성이라는 입장에서 보자면 실내외 봉안시설에 비해 안정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평장묘의 단점을 일부 보완하여 평장묘의 구조물을 보다 크고 웅장하게 만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평장묘의 취지가 다소 희석된다는 문제점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평장묘는 큰 비석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납작한 표지석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석이 중요한 가족분들께서는 평장묘보다는 봉안묘를 추천드립니다. 

 

4. 평장묘 특징

 우리나라에서 고인을 모실 수 있는 장지는 크게 묘지, 봉안시설, 자연장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묘지는 고인을 땅에 묻어 장사 지내는 것을 말하고 봉안시설은 시설 내에 봉안 즉 보관하여 모시는 것을 말하고 자연장지는 땅에 묻어 장사를 지내나 그 위에 나무나 화초, 잔디 등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입니다. 

 

 즉 평장묘는 묘지로써의 특징, 봉안시설이라는 특징, 자연장지라는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는 혼합 형태의 장사시설입니다. 장법은 자연장을 따르고 외형은 봉안시설을 따르고 전체적인 의미는 묘지를 따르는 종합 장사시설인 것입니다. 그만큼 장점이 많은 장사시설이 되겠습니다. 

 

5. 평장묘 선택의 핵심

 마지막으로 평장묘를 선택하는 데에 있어 주의할 점과 핵심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주의할 점은 평장묘의 단점에서 말씀드렸듯이 평평한 곳에 모시는 장사시설이기 때문에 장지 전체가 안정적인지 그리고 튼튼하게 조성되어 있는지를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평장묘를 선택한다는 것은 허례허식보다는 진정한 의미에 가치를 두고 장지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즉 본질적인 의미에 중점을 두고 선택하는 장지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본질적인 의미란 외형보다는 장법에 있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화장한 고인의 유골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그 의미에 더욱 가치를 두고 결정하는 것입니다. 

 

 혹여 좋은 평장묘와 장지를 찾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장지가 안정적이면서도 자연친화적인 장법으로 고인을 모실 수 있는 곳으로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두 가지만 고려하셔도 충분히 좋은 곳을 준비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