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8. 4.

    by. 장례전문가 김한별

     장례식 인사말은 조문을 가는 조문객이 상주와 유가족을 위로하는 말에서부터 장례식이 끝난 후 조문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는 상주가 보내는 문자 등이 있습니다. 장례식 상황에서 사용하는 인사말의 핵심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담는 것입니다. 격식도 중요하고 예를 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한 것은 근본적인 마음이겠죠. 

     

     그래서 장례식 인사말에 위로와 감사를 담아 표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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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1. 장례식 조문 인사말
    2. 장례식 위로 문자
    3. 장례식 상주 인사말
    4. 장례식 인사말로 주의할 점

     

    1. 장례식 조문 인사말

     장례식 조문 인사말을 알아보겠습니다. 장례식 조문 인사말은 조문객들이 상주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는 경우가 되겠습니다. 물론 연령에 따라 존칭이나 존댓말의 여부가 차이가 나겠지만 조문 인사말의 핵심은 '위로'입니다.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전달하시면 되겠습니다. 

     

    * 얼마나 상심이 크시겠습니까? 그래도 멋진 인생을 사셨습니다. 힘내시고 편히 영면하시도록 기원하겠습니다.
    * 편안히 잠드셨다니 다행입니다. 편히 영면하실 테니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십시오.
    * 많이 힘드실 텐데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힘내십시오.
    * 육신은 잠드셨지만 당신의 사랑은 아직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 좋은 곳에 모신다고 들었습니다. 자주 찾아뵐 수 있으니 무엇이 걱정이겠습니까? 힘내십시오.
    *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고인이 원하시는 것은 계속 슬퍼하는 것이 아닐 겁니다. 이겨내십시오.
    *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우리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과 사랑으로 함께 하실 겁니다.
    * 어떤 말로 위로를 드리겠습니까? 같이 슬퍼하겠습니다. 울겠습니다. 그러니 힘을 내십시오.
    * 어머님이 생전에 저를 얼마나 이뻐해 주셨는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아! 어찌 이런 일이. 하지만 분명 여기보다 좋은 곳에 가셨으니 이제는 걱정하지 마십시오. * 살아생전 아버님에게 많은 도움과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제 갚을 길이 없으니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힘내십시오. 이겨내십시오.

     

     조문객이 전달하는 인사말의 또 다른 특징은 상주나 유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위로의 말도 있지만 고인이 편히 영면했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전달하면 좋습니다. 보통 기원한다거나 '복을 빈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죠. 그리고 혹여 고인과의 추억이 있다면 고인과의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이야기하셔도 좋습니다. 

     

    장례식 조문 인사말은 위로가 핵심


     그리고 가장 좋은 것은 같이 우는 것입니다. 같이 슬퍼하는 것입니다. 같은 감정으로 함께하는 것이 진정한 위로이며 좋은 인사말이 될 것입니다. 

     

    2. 장례식 위로 문자

     

     장례식 위로 문자는 조문객이 특별한 사정으로 장례식장에 직접 찾아가 위로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문자가 되겠습니다. 또는 장례식장에서 못다 한 말을 추가로 문자나 카톡을 통해 전달하는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위로 문자로 표현할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얼마나 힘드시겠습니까? 직접 찾아뵙고 위로해 드렸어야 하는데 애통하게도 개인 사정으로 찾아뵙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송구합니다. 이 아픔을 금할 길이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이겨 내셔야 합니다. 힘을 내십시오. 좋은 곳에 편안한 곳에 영면하셨을 겁니다. 저는 일이 끝나는 대로 장지에 가서 개인적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장례 절차 끝까지 잘 치르시고 고인께서 편히 영면하실 수 있도록 기원하겠습니다. 
    * 부친의 부고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얼마나 상심이 크시고 어려움 속에 계실지 그저 함께하지 못해 송구할 따름입니다. 몸은 장례식장에 갈 수 없지만 먼 곳 타지에서라도 고인이 편히 영면하시고 장례 잘 치르실 수 있도록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
    * 계속 울 수 밖에 없구나. 친구야 정말 미안하다. 함께 하는 것이 당연한데 나는 여기에 와 있으니 갈 수가 없구나. 그래도 마음이라도 너와 함께하겠다. 어머님께서 생전에 베푸신 은혜 나도 함께 받았다. 어찌나 나에게 잘해 주셨던지 나에게도 당신은 어머니셨다. 그러니 너무 아프구나. 너가 얼마나 힘들어할지 상상도 할 수 없구나.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분명 좋은 곳에 영면하실 거야. 일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락할게. 친구야 힘내라! 

     

    3. 장례식 상주 인사말

     장례식 상주 인사말은 조문객이 방문했을 때 감사의 표현을 하거나 위로의 말을 해주셨을 때 답례로 드리는 인사말입니다. 상주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인사말은 감사입니다. 장례식에 참석해 주시는 것 자체가 최고의 위로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이 마음을 담아 인사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함께해 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너무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며칠 전에도 건강하셨는데 이렇게 가실 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위로해 주시니 너무 힘이 됩니다.
    * 함께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머님께서도 기뻐하실 겁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이렇게 직접 와서 위로해 주시니 슬픔을 이겨내게 됩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 먼 곳까지 찾아와주시고 위로해 주시니 어찌 슬퍼만 할 수 있겠습니까? 장례 끝까지 잘 치르겠습니다. 고모님
    * 친구분들이 이렇게 많이 오시니 아버님이 흡족해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위로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오늘 저희 아버님 장례식에 참여해 주신 우리 친지 어르신 분들, 직장 동료분들, 친구분들, 그리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함께해 주시고 위로해주시니 저희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부디 가시는 길 안전하게 귀가하시고 장지에 잘 모셨다는 좋은 소식으로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장례식 인사말로 주의할 점

     장례식 인사말은 아무래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장례식이라는 무거운 행사 속에서 이루어지는 말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표현이나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으로 비판하거나 지적하는 언어와 표현이 있습니다. 물론 상주나 가족에게 상처를 주거나 잔소리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겠지만 부정적인 언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 좋은 말을 해주셔야 합니다. 긍정적인 말, 위로하는 말, 힘이 되는 말, 회복시켜주는 말을 많이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무거운 분위기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슬픔이 있지만 기쁨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장례식이라는 성격 자체가 함께 하는 기쁨이고 위로이기 때문입니다.